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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진단학/초음파 검사기법

조문형ㅣ갑상선·부갑상선 초음파검사 순서[초심자·수검자(환자)용]

<초음파검사 가상체험>

갑상선·부갑상선 초음파검사 순서 [초심자·수검자(환자)용]

[갑상선]

①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검사에 유리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검자(환자)는 검사용 침대에 반드시 눕게 되며, 배게를 머리가 아닌 목 또는 목과 상체일부 뒷쪽에 받침으로써 자연스럽게 머리가 뒤로 젖쳐져 목부위가 앞쪽으로 최대한 펴지게 됩니다.

② 검사하는 선생님은 환자분의 목 가운데 갑상선이 위치한 피부에 초음파전용 젤(소노젤)을 골고루 바른 후 가장 먼저 가로방향으로 초음파프루브(탐촉자)를 대고  갑상선 전체를 살필 것입니다.

③ 다음, 갑상선을 나비에 비유할 때 양쪽 날개에 해당하는 좌측엽과 우측엽에 대하여 가로방향과 세로방향으로 검사를 이어갑니다. 검사할 때 아래 항목을 꼼꼼히 살피게 됩니다. 

• 갑상선의 내부성상 : 갑상선 내부에 종괴가 존재하는지?, 종괴가 있다면 그 성질과 상태는 어떤지?

• 총경동맥(목 양쪽에 위치하여 머리쪽으로 향하는 큰 혈관) 주위와 기관 옆을 살핍니다. :  주로 림프절을 확인합니다.(림프절이 커져있는지? 성질과 상태는 어떤지?)

• 갑상선의 크기 : 갑상선이 커져있는지? 위축되어 있는지? 비대칭적으로 한쪽 또는 일부분만 커져있는지?

• 갑상선의 에코 레벨(초음파 밝기)  : 에코가 밝은지? 어두운지? 없는지? 에코가 거친지? 부드러운지?  

• 가능하면 갑상선의 혈류상태까지 보면 아주 꼼꼼하게 검사를 받은 것입니다.

[부갑상선]

기본적으로 갑상선검사의 순서와 같지만 아래의 항목에 주의합니다.

① 부갑상선 4개(우상, 우하, 좌상, 좌하)중에 아랫쪽(우하, 좌하) 부갑상선은 갑상선 하단(아래끝)보다 더 아래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목을 충분히 앞쪽으로 펴서 초음파프루브(탐촉자)를 대면 쇄골 아래쪽 최대가능범위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② 처음에는 양쪽에 위치한 각각의 총경동맥을 따라 초음파프루브(탐촉자)를 움직여 갑상선 가로방향 단면영상을 얻으면서 갑상선의 뒷쪽면을 주의관찰합니다. 그 곳에 부갑상선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③ 부갑상선이라고 생각되는 종괴가 관찰되면 곧바로 세로방향으로 프루브(탐촉자)를 움직여 단면영상에서 종괴의 모습으로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한쪽에 부갑상선이 확인되면 반대쪽도 그렇게 보이는지 또는 달라보이는지 반드시 관찰합니다.

④ 부갑상선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⑤ 컬러도플러기법을 이용하여 부갑상선 내의 혈류상태와 주위혈관과의 위치관계를 살핍니다.

[수검자(환자)의 자세]

• 수검자(환자)는 누운 자세에서 베개를 목 뒤에 받침으로써 목을 충분히 앞쪽으로 펴게 합니다. 

• 검사는 앉은 자세로도 가능하지만, 목이 짧고 굵은 사람이나 남성에서는 갑상선 하단(아래끝)이 쇄골 후방까지 내려와 있는 경우, 하필이면 그 부위에 위치한 갑상선내 병변을 검사에서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누운 자세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점: 고령일수록 윤상연골(갑상연골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둥그런 연골)의 위치가 쇄골 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노인에서는 갑상선 하단(아래끝)이 쇄골아래에 위치하고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남성 노인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깊은 곳까지 초음파영상을 얻기 위해 검사자는 환자에게 크게 숨을 내쉬도록 하거나 초음파프루브(탐촉자)를 주로 복부검사에 사용되는 곡선형 프루브로 바꿔서 검사하기도 합니다.

 

[초음파프루브(탐촉자)를 다루는 방법]

• 초음파프루브(탐촉자) 줄의 굵기나 유연성, 초음파프루브(탐촉자)의 크기, 무게, 부피는 초음파기기 제조회사와 제품의 성능수준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초음파프루브(탐촉자)를 원활하게 움직이면서 검사를 진행하려면 특히 초음파프루브(탐촉자)가 달린 줄의 무게로 인해 초음파프루브(탐촉자)의 이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검사자는 초음파프루브(탐촉자) 줄이 무거워서 이동할 때 손목에 힘이 들어갈 정도이면 줄을 차라리 어깨에 걸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초음파프루브(탐촉자) 줄을 움직일 때 줄이 환자의 얼굴에 닿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 초음파프루브(탐촉자)는 가급적이면 아랫부분을 잡는 게 좋습니다. 초음파프루브(탐촉자) 줄이 무거운 경우 그 무게로 인해 초음파프루브(탐촉자)가 자칫 기울어질 수 있음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관찰범위]

• 갑상선·부갑상선은 이소성(정상위치와는 떨어진 제 3의 장소에 존재하는) 갑상선·부갑상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자는 설령 정상적인 위치에서 갑상선과 부갑상선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 이소성 조직이 존재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가급적이면 넓게 목 전체를 살펴야 합니다.

• 특히 부갑상선에서는 이소성의 존재 확률이 가장 높은 곳, 즉 하갑상선동맥이 갑상선으로 유입되는 곳부터 시작해서 그 주변으로 초음파 스캔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이 검사시간을 단축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초음파프루브(탐촉자)의 압박정도와 입사각도]

• 초음파프루브(탐촉자)로 검사부위를 과도하게 압박하면 혈류가 방해를 받아 흐름이 원할하지 않게 되므로 정확한 도플러 신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환자에게 압력이 가해짐으로써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으니 지나친 압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음파프루브(탐촉자)를 쥔 손 이외에 팔꿈치를 환자의 상체에 지렛대처럼 대고서 검사를 하는 경우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또한 초음파프루브(탐촉자)에서 나오는 초음파빔이 비스듬하게 입사되면 체내에서의 초점형성이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검사자는 초음파브루브(탐촉자)를 쥘 때 손목의 힘을 뺀 상태에서 가볍게 쥐고 부드럽게 조작하며, 초음파빔이 피부와는 수직방향으로 들어가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조문형 ㅣ 유방갑상선외과전문의, 의학박사  

   현) 광주광역시 : 한울병원 유방갑상선센터장 (외과원장) 

   현) 서울특별시 : 송파청병원 유방갑상선센터장 (외과원장)

   현)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유방외과, 내분비외과 상담의

   서울닥터스의원 대표원장

   서울스카이병원 개방의·내분비암수술자문의

   서울스카이병원 원장·유방갑상선센터장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고위과정 3기 수료

   은병원 내분비외과원장

   유방암 E-ZO-FAST 임상연구자 활동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유방내분비종양크리닉 전임의

   전남대학교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전임의